송추 계곡(오봉, 여성봉) 근처 맛집 추천, 솔뜨락
송추계곡, 오봉, 여성봉 코스를 등반하고 송추 제2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우연히 맛집을 발견하였습니다. 5시간 넘게 산을 탔더니 너무나 허기졌습니다.
저는 자주 가는 집 근처 식당은 절대 공유하지 않습니다. 공유하면 경쟁자가 늘어나기 때문이죠. 송추 계곡은 아주 가끔 가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포스팅을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정말 맛집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얼마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갔을 때가 식사 시간이 아니어서 더 그랬겠죠. 식당이 알려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광고 아닙니다)
구글 지도 평가
하산 후 근처 맛집을 구글 지도로 검색했습니다. 주차장 근처 식당 중 가장 평점 높은 곳이 솔뜨락이었습니다. 구글 지도 기준 평점 4.5입니다. 평가자가 30명으로 표본이 작아 반신반의했지만, 결론은 대만족입니다.
저도 평점 4.5 드립니다.
송추계곡에서 송추 제2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솔뜨락이 있습니다. 식당이 탁 트여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능이백숙, 옻닭, 매운탕, 닭볶음탕 등 메뉴는 다양했지만, 가격이 적당한 생삼겹살 2인분과 도토리묵 1개를 먹기로 했습니다. 물론 공깃밥과 소주 한 병도 주문했습니다.
식당은 커다란 슬라이딩 도어로 오픈되어 있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사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삼겹살을 구워 먹어도 환기가 완벽히 돼서 고기 냄새가 전혀 옷에 배지 않았습니다.
기본 밑반찬이 매우 훌륭합니다. 간이 잘되어있고 재료가 좋아서 풍부한 맛이 났습니다. 보통 찬이 많으면 그냥 구색용이라 절반은 거르게 되는데 모두 다 맛있고 신선합니다. 주인분이 정성을 쏟아서 만드신 것 같습니다.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삼겹살을 굽는 동안 도토리묵을 먼저 먹었습니다. 양념이 적당합니다. 짜지 않고 새콤달콤했습니다. 물론 재료는 매우 신선합니다.
삼겹살 2인분도 저희에게는 양이 충분했습니다. 김치랑 파김치를 구워 먹으니 더욱더 맛있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된장찌개입니다. 모든 음식 중에 된장찌개만 약간 아쉬웠습니다. 깊은 MSG의 맛을 좋아하는데 감칠맛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된장찌개 빼고는 모든 것이 훌륭했습니다.
송추 계곡 가시면 꼭 한 번 방문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주인분도 매우 친절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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