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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지키는 습관/국내 여행

제주 산방산/용머리해안 근처 맛집, 사계의 시간

by 호박C 2021. 7. 14.

50인분만 파는 장어 덮밥집, 사계의 시간

작년에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을 보고 나서 근처 맛집을 검색해서 "사계의 시간"을 발견하였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식당에 도착했지만 재료 소진으로 이미 끝났더군요. 어쩔 수 없이 근처 다른 식당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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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전 9시 30분에 방문했습니다. 식당의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동시에 정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계의 시간은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근처인 제주도 안덕면 사례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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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와 여자 친구의 이외에 3 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벽에 붙은 안내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루 50인분만 판매한다는 것은 결코 빈말이 아닙니다. 작년에 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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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탕은 7천원, 장어덮밥은 9천원입니다. 가격이 매우 착합니다. 장어탕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 장어덮밥만 시켰습니다. 

 

사계의 식당은 1인 식당입니다. 사장님 혼자서 주문과 서빙 그리고 요리를 하십니다. 손님이 몰리면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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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금세 덮밥이 나왔습니다. 상차림이 매우 소박하면서도 정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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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밥 위에 푹 익은 양파가 올려져있고, 그 위로 먹음직스러운 장어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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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한 장어가 살아있습니다. 허겁지겁 한 숟갈 크게 퍼서 입에 넣었습니다.

 

맛은 예상과는 좀 달랐습니다. 일식집에서 맛보던 장어덮밥과는 꽤 다릅니다. 보다 건강한 맛입니다. 비린맛이 없고 깔끔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아 제 입맛에는 좀 밋밋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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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좀 심심해서 그런지 맥주가 땡겨서 낮술을 했습니다. 장어덮밥 양은 보기보다 상당합니다. 먹다 보니 금방 배가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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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고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하지만 맛은 호불호가 갈릴 거 같습니다.

산방산, 용머리해안, 황우치해안 여행 계획이 있다면, 든든한 아침식사를 위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산방산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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