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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버는 습관

[내가 NVIDIA를 산 이유] AI가 미래라면, 엔비디아가 주식의 미래다, 향후 분석, 투자 매매일지

by 호박C 2023. 5. 29.

주식 개요

  • 주식명 : 엔비디아 NASDAQ: NVDA
  • 주식 분류 : (피터린치 기준) 고성장주, (마크 미너비니 기준) 주도주

나의 거래 내역

거래 구분 일자 가격(달러)
1차 매수 22/8/12 183
2차 매수 23/3/3 233
3차 매수 23/5/23 311

이 주식의 스토리는 무엇인가?(내가 매수한 이유)

사업부 매출액(억 달러) 비중 (%)
데이터 센터 56억 5천만 46%
게이밍 38억 7천만 34%
프로 비쥬얼라이제이션 10억 8천만 11%
자동차 7억 9천만 7%
기타 2억 6천만 2%

게임이나 컴퓨터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래픽 카드의 최고봉이다. 
비트코인이 핫해졌을 때 채굴을 위한 그래픽 카드 역시 천정부지로 가격이 올랐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비트코인처럼 상승했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21년부터 22년 7월까지 엔비디아 주가와 비트코인 시세는 거의 한몸처럼 움직였다.

 

21년말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떡락했고 따라서 엔비디아 주가도 한없이 추락했다. 21년 11월 최고점이었던 약 350달러에서 최저점 22년 7월 140달러까지 떨어졌다.(-60%) 그후 한달 동안 상승하고 있던 시점, 기회라고 생각해서 매수 버튼을 클릭했다.

난 엔비디아가 쭉 오를걸로 믿었다. (관련된 업계에 발을 거치고 있기에 얻게 된 경험상)인공지능의 시대는 반드시 올 것이고 그렇다면 엔비디아의 주식은 오를 것 같았다. 내가 확신한 이유는 하이닉스 대표가 최근 인터뷰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journalist/10650684

지난 15일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부회장)는 국내의 부족한 소프트웨어 역량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인재를 뽑으면 하나같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쿠다(엔비디아 전용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를 쓰게 해달라'고 한다. (쿠다와 비슷한) SK의 '사피온'을 갖고 개발하라고 하면 쿠다보다 시간을 3배 더 달라고 한다. 이 싸움에서 못 이기는 거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나같은 아재들은 갤럭시와 삼성페이를 쓴다. 아무리 돈이 있고 아이폰이 괜찮아보여도 쉽게 아이폰을 쓰지 못한다. 새로운 것에 다시 적응하기에는 귀찮고 그로인한 시간도 매우 아깝기때문이다. 내가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노력을 유식한 말로 전환 비용이라고 한다.
전세계 인공지능 인재들에게 엔비디아와 쿠다가 그런 존재다. 인공지능 인재들에게 엔비디아와 쿠다의 전환 비용은 내가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전환할 때 드는 전환 비용의 대충 10,000배정도, 혹은 그 이상이 든다. 아무리 기능 좋은 타사의 그래픽 카드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냥 엔비디아 빼고 그걸 꼽으면 되는 게 아니라는 소리다. 
지금까지 자신이 해 온 것을 싹다 갈아엎어야 한다. 게다가 새로운 것을 하려면 연구 결과와 오픈소스를 찾아야하는데 엔비디아 이외의 것은 별로 없다. 이러니 엔비디아 제품이 많이 팔릴 수 밖에 없다.

최고의 위기 순간

내가 사고나니 귀신같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2달만에 매수한 가격에서 40%가 빠졌다. 지금껏 설명한 엔비디아에 대한 믿음은 뜨거운 태양 아래 아이스크림처럼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그것을 바라보는 어린 아이마냥 내 가슴엔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렸다.
 
되돌아보면, 추가 매입을 했어야했지만 그런 용기는 전혀 나지 않았다. 다시 되돌아가도 그런 용기는 절대 안날 것 같다.

트렌드의 변화

22년 말쯤부터 엔비디아는 더이상 비트코인 가격과는 상관없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AI이슈가 비트코인을 대체했다. 변화의 주인공은 바로 챗GPT!! 몇년전 알파고처럼 작년말부터 챗GPT로 대변되는 AI는 전세계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고 투자의 트렌드가 순식간에 변화하였다.

챗GPT 검색량 추이

최적의 매수 시점

되돌아보면, 30주 이동평균선이 하향에서 상향으로 반전하고 주가가 20주 이동평균선을 뚫은, 23년 1월 170달러 부근에 샀으면 베스트였다. 이 시점 이 후로는 하락추세는 없었다. 이 때샀으면 마음 편히 순풍만 타고 항해가 가능했다. 미리 준비가 되어있었다면, 이 시점에 큰 베팅을 했어야했다. 매우 안타깝다.

위협은 무엇인가?(향후 매도할 이유)

1. 현재 PER이 높아도 너어어어무 높다. 향후 이익전망치나 성장률 둔화의 시그널이 생기면 급격히 가격이 하락 할 수 있다.
22년 12월부터 거의 1년간 폭락한 사례를 이미 경험했는데 그 당시 고점에서의 PER은 100이었다. 하지만 현재 PER은 2배 높은 200이상이다.ㅋㅋㅋ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때문에 주기적으로 주가 흐름, 가이던스 및 컨센서스를 체크해야 한다. 특히 현재 가격은 챗GPT로 대변되는 생성 AI 트렌드로 인해 주가가 과열된 측면이 있다. 물론, 알파고와는 달리 실제 매출이 찍히고 있고 앞으로 엄청난 매출이 기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 경쟁 우위가 없어질 수 있다. 굉장히 낮은 확률이지만 인공지능의 경제적 해자가 잠재적 경쟁사에게 파괴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도 가격 폭락이 시작될 것이다. 차트만으로는 근본적인 이유인지 그래픽 카드 수급에 따른 사이클적인 문제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물론, 가격이 하락한다면 (근본적인 경쟁력 상실이 아닌 이상)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된다.
 
3. 단기간에 2~3배 주가가 되기에는 시총이 너무 크다. 현재 기준으로 2배가 되면 구글 시총이 된다.(될수도???)

단기적 계획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상황을 본다. 역사적 기회일 경우 물량을 늘린다.

  • 현 추세대로 상승한다면 보유하면서 물량을 서서히 늘린다.
  • 거래량 폭발과 함께 10주 이동평균선 가격을 하락 돌파한다면 차익을 실현한다.
  • 거래량이 떨어지면서 10주 이동평균선 위에서 횡보한다면 매수를 늘린다.
  • 다음 분기 실적과 PER을 확인하고 향후 행동을 결정한다.

장기적 계획

매수한다.

  • (이후 하락해서) 30주 이평 부근에서 지지 후 상승시 추가 매수한다.
  • (이후 하락해서) 30주 이평을 상향 돌파시 추가 매수한다.
  •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확인한다.

 

23년 6월 업데이트

 

엔비디아 이사들, 줄줄이 주식 매각…고점 신호? - 머니투데이

최근 엔비디아 이사회 멤버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잇달아 처분하고 있다.엔비디아 주가가 올들어 3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21일(현지시간) 공시에 따르면

news.mt.co.kr

최근 엔비디아 이사회 멤버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잇달아 처분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올들어 3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공시에 따르면 오랫동안 엔비디아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마크 스티븐스는 지난 16일과 20일에 엔비디아 주식 11만8602주를 매각했다. 그는 엔비디아를 429.90~434.20달러 사이에서 매각해 5100만달러를 현금화했다.

다른 이사인 텐치 콕스는 지난주 엔비디아 주식 2100만달러어치를 팔았다. 콕스는 이달초에도 엔비디아 주식 3800만달러어치 매도했다.

또 다른 이사인 하비 존스도 이달초 2800만달러 이상, 지난주 4800만달러 이상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했다.

통상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가 늘어나면 주가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내부자 매도는 여러 투자책에서 공통으로 지적하는 "매도해야할 신호"이다. 단기적으로 보유 비중을 줄여야할지 고민이 된다.

 

 

 

 

본 게시물은 종목 추천 용도로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향후 저의 투자의 기준을 기억하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언제나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1판. 23/5/29 작성함

2판. 23/6/23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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