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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버는 습관

난 매우 화가 났기 때문에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사기로 결심했다.

by 호박C 2023. 3. 14.

내가 우리금융지주를 사려는 이유

 

3년 전 이사하면서 우리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았었다. 2%대 금리.

그런데 최근 1년간 금리가 매달 급하게 오르더니 5.63%를 찍었다.

화가 나서 대출을 전액 상환해버렸다.(주식을 사려고 모아둔 현금이었다.)

내가 빡친 포인트는 

기준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았는데 가산금리는 폭등했다는 것이다.

(진짜 빡쳤음)

 

정말 진지한 의문이 들었다.

나의 신용도는 전혀 하락하지 않았는데 기준금리가 올라간다고 왜 가산금리를 ㅈㄴ 올리는 걸까?
월급은 점점 늘고 있고 대출은 점차 상환하고 있다. 때문에 나와 연계된 대출의 위험성은 오히려 줄었다.

지금 진행되는 글로벌적인 금리 인상 기회를 통해 내 대출 건처럼 잠재적인 위험성은 그대로인데  채무자의 가산금리를 늘릴 수 있다면 은행은 금새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화가 치밀어올라서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았다.

 

관련 뉴스

 

'고무줄' 같은 가산금리…산정 방식은 '깜깜이'

왜 내 대출금리는 기준금리보다 훨씬 높은 건지, 이런 궁금증 가진 분들 있으실 겁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은행이 자체적으로 붙이는 가산금리의 영향이 큽니다.

news.sbs.co.kr

 

지난해 말,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강동현 씨는 은행에서 날아온 서류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중도금 4억 4천만 원 대출 금리가 연 6.92%였는데 이 가운데 가산금리가 무려 4%.

비슷한 시기에 분양하는 인근 아파트와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더 황당한 건 청약 당첨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A 은행이 가산금리를 1.5% 포인트 낮춰줬다는 점입니다.

은행은 돈을 빌려줄 때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는 자금조달금리에 자체적으로 계산한 가산금리를 붙입니다. 개인의 신용도, 업무원가, 목표이익률 등을 반영한 일종의 마진인 셈인데 세부 산정방식은 영업비밀입니다.

낮출 수 있는 걸 높여 받은 건 아닌지, 고무줄 가산금리에 소비자들은 의문이 듭니다.

 

 

은행들만 배부르는 거지같은 세상에 환멸을 느꼈다.

너무 화가나서 안되겠다. 나도 같이 나눠먹자.

 

네이버증권에서 우리금융지주를 검색했다.

 

 

역시나 우리금융지주의 21년/22년 영업이익은 많이 늘었군
게다가 23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4.7조
(물론 고금리가 계속 유지되면서도 대출부실화는 커지지 않은 상황일 때 4.7조겠지)

 

그럼 당연히 주식가격은 많이 올랐겠지?

아니요...사장님이 미쳤어요. 싸요 싸 PER 2.5배요!

 

 

동일업종 비교해도 우리금융지주가 젤 싸다 싸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6,000원(수익률 45%)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계산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은...

 

 

전 고점이 16,000원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전 저점은 6,320원이야. 저 정도까지 떨어지면 어쩌지?

 

ㅋㅋ 어차피 전 저점은 코로나 대폭락이었어. 저 정도까지 떨어지면 금융위기 수준이야.

 

 

근데 겨우 45% 먹으려고 이걸 사야 돼?

 

응 배당주야~ 지금수준으로 년 10%야~
떨어지면 조금씩 조금씩 주워담어. 영업이익이 똑같다고 하면 배당율은 더 높아져ㅋㅋ

 

 

 

근데 그래도 최근에 은행 주가가 빠지는 게 찜찜한데 왜 그런걸까?

 

 

금리 쑥쑥 오르는데…은행주 이름값 할까

[BY 한경BUSINESS] 예대 마진 커지며 실적 올랐지만 주가 상승 폭은 더뎌…‘고배당주’의 가치는 여전[MON...

m.post.naver.com

 

 

 

외부적으로 보이는 수익은 분명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빅스텝으로 인해 대출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고
이는 향후 리스크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 SVB 사태처럼 향후 국내에도 금융리스크가 발생할지 모른다???

 

현재 경제 위기 상황에서 국내 은행은 주주 가치 극대화가 아닌 정부로 부터의 공적인 역할을 강요받고 있다.
이로인해 주가는 디스카운트
 

은행권 “어쩌란 말이오”… 美 빅스텝 임박에도 대출금리 낮추라는 당국

은행권 어쩌란 말이오 美 빅스텝 임박에도 대출금리 낮추라는 당국 美 3월 빅스텝 가능성 커졌는데 이복현 금감원장 대출금리 낮춰라 은행채 금리, 한 달 만에 0.4%포인트 상승 빅스텝 현실화하

biz.chosun.com

 

가까운 미래 경기위기 또는 경제침체가 뻔히 예상되는 현재 시점에서 주가의 상단은 제한되어있을 확률이 높으며 하단은 열려있는 상황이다.

 

이쯤에서 다시한 번 감상해보는 2009년 금융위기 VS 21년 코로나 이후



어디로 갈 지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___^ 중요한 건 계획과 대응이다!


결론 : 그래도 현재가는 싸다! BUY!

 

가격 상단이 닫혀있는(16천원~2만원) 배당주이다. 가격 메리트가 있으니 하락장에서 조금씩 모아보자

 

  • 예상 시나리오 : 1만~8천원정도까지 가격이 떨어지다 상승 반전 + 배당 수익
  • 나의 행동 : 8천원까지 분할 매수로 대응하기, 16천원 달성시 분할 매도,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배당율 4%되면 전량 매도

 

  • 최악의 시나리오 :  6천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지고 영업이익도 줄어들어 배당을 하지 않는 케이스
  • 나의 행동 : 8천원까지 분할 매수로 대응하기, 그 이하 가격에서는 물타지 않고 홀드(비자발적 장기 투자ㅋㅋ)

 

  • 주가 추이, 영업이익, 금리, 대출 부실화 시장 상황 모니터링 필요

 

 

 

본 게시물은 종목 추천 용도로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향후 저의 투자의 기준을 기억하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언제나 투자자에게 있습니다.(진지한 궁서체임)

고수님들의 조언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1판. 23/3/14 작성함

 

그 후에 벌어지고 있는 일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30316000200641

 

SVB사태 이어 크레디트스위스 위기…뉴욕증시 '출렁'

SVB사태 이어 크레디트스위스 위기…뉴욕증시 '출렁'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의 여파가 세계적인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로 옮겨 붙으며 금융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

www.yonhapnewstv.co.kr:443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1084038.html

 

미 대형은행들, ‘위기설’ 퍼스트리퍼블릭에 300억 달러 ‘수혈’

미국 대형은행들이 위기감이 커진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300억달러(약 39조원)의 자금을 수혈하기로 했다. 재닛 옐...

www.hani.co.k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8262#home

 

SVB사태 ‘강건너 불’ 아냐...은행 차액결제 담보율 100% 추진 | 중앙일보

‘약한 고리’로 꼽히는 제2금융권에 대한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파산한 은행과 거래한 다른 은행에 ‘신용 리스크(위험)’가 번질 가능성을 줄이는 방향이다. 내년 말부턴 상호금융권 유동성

www.joongang.co.kr

https://www.khan.co.kr/economy/real_estate/article/20230319164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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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han.co.kr

껄껄...

더 싸지고 있네...ㅠ

 

2판. 23/3/19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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